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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장 분쟁 해결 열쇠는 ‘신뢰’…차별·괴롭힘 문화가 걸림돌

김성웅 기자 (woong@dailian.co.kr)
입력 2025.06.08 12:00
수정 2025.06.08 12:00

중노위 위원 10명 중 7명 지목

ⓒ게티이미지뱅크

중앙노동위원회 위원·조사관 10명 중 7명은 직장의 분쟁 예방·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‘직장 내 신뢰 문화 구축’을 꼽았다.


중노위는 ‘일하고 싶은 직장’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위원·조사관 총 14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.


조사 결과를 보면, 직장의 분쟁 예방·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‘직장 내 신뢰 문화 구축’이 73.1%를 차지했다. ‘임금·근로조건 개선’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6.6%에 그쳤다.


‘일하고 싶은 직장’을 위해 이뤄져야 할 가장 시급한 요소는 불신을 일으키는 ‘차별·괴롭힘 없는 조직문화’가 44.7%였다. ‘유연한 출퇴근과 명확한 업무’는 7.3%에 불과했다.


‘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’가 되기 위해서는 신뢰의 기초가 되는 ‘원만한 인간관계’(38.8%)가 가장 시급하고, 다음으로 ‘상사·동료들로부터 인정받는 업무 능력’(27.9%)이었다.


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중노위의 분쟁해결 지원 방식으로 ‘알기 쉬운 법률정보 제공·상담’(35.7%)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. 다음으로 ‘이견을 해소하는 화해’(30.5%)였다.


중노위의 기능 강화를 위해서는 ‘화해와 조정의 활용도 제고’(55.2%)가 가장 시급하고, 다음으로 ‘조사단과 상임위원 증원’(23.7%)이었다.


김태기 중노위 위원장은 “새정부의 등장과 함께 경제가 살아나도록 하려면 일하고 싶은 직장이 되도록 구성원들의 신뢰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”고 말했다.

김성웅 기자 (woong@dailia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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